올여름 남해안의 고수온 현상으로 고흥 앞 바다에서 80억원이 넘는 양식장 피해가 발생했다.

고흥군은 지난 7월 28일부터 9월 22일까지 득량만과 여자만 해역에 고수온 특보가 발효됐으며, 전복과 굴, 가리비, 어류 등 152개 양식어가에서 80억여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고흥군은 지난 14일, 고흥 굴 주요 생산지인 포두면 취도마을 등, 피해 양식장을 점검했으며, 유관기관 합동으로 피해 원인과 규모를 정확히 파악해 복구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이같은 고수온 피해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액화산소공급기와 차광막 지원 등에 3억 3천여 만원을 사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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