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저명 수산물업체인 선와재패니즈 대표가 11일간 통영시 수산물 수출업체 및 생산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통영시에 따르면 선와재패니즈 대표는 자사에서 운영하는 일식 레스토랑 체인점 입점과 유통매장에 납품할 수산물을 수입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통영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선와재패니즈는 홍콩에서 1, 2위를 다투는 선와그룹의 계열사로 홍콩에서 영향력 있는 수산물 유통업체로 고급 일식 레스토랑 체인점을 운영하는 등 수산물 유통에 비중이 큰 기업이다.

지난 9월 통영시가 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홍콩을 방문한 당시 MOU를 체결한 업체이기도 하다.

방문 첫 날에는 통영시내 수산물 수출업체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이후 관내 양식장을 둘러보며 통영의 우수한 수산물의 생산 및 유통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방문 일정 내내 관내 업종별 수협 및 수산물 수출업체와의 지속적인 간담회와 업체현황 체험 등을 소화했다.

이번 선와재패니즈는 통영굴, 각종 젓갈, 선어 등을 1차적으로 수입하기로 했으며, 수출업체 방문 시 요청한 샘플을 홍콩에서 의논 후 추가 수입의사도 밝혔다.

천영기 시장은 간담회를 통해 “청정해역 통영의 바다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은 미FDA를 비롯해 전 세계가 인증한다”며 “앞으로도 수출지원에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이 수입해 달라”고 말했다.

선와재패니즈 대표는 “통영에는 젊은 수산인 2세들이 많고 통영시 차원의 시설과 수산인에 대한 지원이 잘 되고 있다”며 “특히 생산·가공·보관 등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는 통영수산물의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해 연 2회 이상의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에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수산물을 대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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