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로스앤젤레스(LA)에서 수산물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LA총영사와 간담회를 통해 수출 확대를 논의했으며, 미주 최대 한인 방송인 라디오 코리아에 출연해 경남 수산물을 홍보했다.

11일 경남도에 따르면, 박 도지사 일행은 10일 수산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미국 대형 수산물 수입업체를 방문하고 수산물 시식행사에 참여했다.

수산물 시식행사에는 미국 현지 언론사와 주요 수산물 수입 바이어, 레스토랑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경남의 대표 수산물인 숭어, 넙치 등 활어와 굴, 멍게 등 경남 앞바다에서 잡거나 키운 수산물을 맛보는 기회를 가졌다.

수산물 수출기업인 아라F&D는 미국의 주요 수산물 수입업체(PAFCO, JJWV)를 방문한 자리에서 수산물의 미국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해 300만 달러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는 "이번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아라F&D는 남해안에서 생산된 활수산물의 수출 다변화와 어가소득 증대를 위해 경남 활수산물 수출물류 거점센터에 입주한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활컨테이너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위생관리에 철저한 미국 현지기업과 독자적인 컨테이너 기술을 가진 아라F&D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남의 어업소득 증대를 위해 수산물 해외 수출시장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미국 현지시간 10일 LA총영사와 간담회를 가졌고, 미주 최대 한인 방송인 라디오 코리아(최영호의 Weekend Special)에서 방미 목적과 경남의 주요정책에 대한 대담을 진행했다.

김영완 총영사는 "경남에 소재한 수출기업들의 현지 진출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도내 수출기업들의 미국 시장 확대에 일조할 것을 약속했다고 경남도가 전했다.

라디오에 출연한 박 도지사는 "경남의 미래를 대비해 새로운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를 위해 해외 자치단체나 재계, 학계 인사들과 교류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에서 해외교민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박 도지사는 "해외 교민들과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며, 관련된 사업들도 많이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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