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와 해양수산부,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2023 여성 어업인 전국대회’가 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안창희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전국 여성 어업인 5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대회의 1부 행사로 열린 제2회 여성 어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여성 어업인의 지위 향상에 힘써온 24명의 여성 어업인에게 장관표창과 회장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행사가 어촌의 핵심 인력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 여성어업인에 대한 존경과 사회적 기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여성어업인들이 수산업 종사자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다음세대에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오늘날 수산업을 이끌어온 것은 남성만이 아니다. 바다, 갯벌, 위판장 등 어업현장 곳곳을 누비고 있고 여성들 역시 수산업의 주역”이라며 “수산업에 있어 여성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부 행사에서는 고령화, 여성리더, 경영주 등 여성 어업인의 관심사가 담긴 키워드를 주제로 한 토크쇼 등 여성 어업인 포럼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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