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섬 지역 택배 추가 배송비 지원으로 섬 주민 비용 경감 및 편의 제공 등 도민이 지역 수산물로 추석을 풍성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양수산 분야의 다양한 지원을 담은 추석 명절 도민 안정 지원 대책을 20일 발표했다.

우선 경남도는 수산물 소비 촉진 분야에 예비비를 투입해 장바구니 물가 걱정 없이 다양한 수산물로 추석 연휴를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도민들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추석 명절 대비 제수용, 선물용 수산물 원산지의 허위표시를 단속하고, 지자체, 해경, 명예감시원 합동으로 도내 일본산 수산물 취급업체 대상 특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여름철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은 양식어업인에게 신속하게 피해복구비를 지원함으로써 어업인들의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근본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해 고수온 대응 신품종 보급을 위한 연구개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남 섬 주민의 비싼 택배비용 부담을 낮추고,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9월 한 달간 섬 주민 택배서비스 이용분에 대해 추가 배송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전히 맞은 첫 추석 명절인 만큼 지역 수산물을 값싸고 안전하게 즐기고, 도민이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한 '수산물' 소비 촉진과 수산업계 어려움 해소를 위해 해양수산 분야 지원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예비비 21억 원을 편성,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위축 심리를 해소하고 주요 성수품 등 다양한 수산물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산업계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산물 할인 판촉전 지원을 통해 도내 수산업계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전통시장 수산물 구매 30% 온누리상품권 환급 지원, e경남몰 수산물 최대 30% 특별할인 기획전, 쿠팡, 컬리와 함께 수산식품 상생할인 기획전을 추진해 도내 수산업계의 판매 촉진을 위한 수산물 할인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이와 관련, 경상남도가 추석을 앞두고 20일 국회에서 대규모 수산물 판촉전을 개최했다.

경남 통영시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 수협중앙회, 굴수협, 근해통발수협, 멍게수협, 멸치수협,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등 경남권 6개 수협이 판촉전에 참여했다.

참가 수협들은 멸치, 굴 통조림, 장어포, 비빔밥용 멍게 등 깨끗한 경남 앞바다에서 잡거나 키운 신선한 수산물과 수산 가공식품을 정상가격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했다.

경남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재경경남도민회 회원들도 행사에 참석해 경남 수산물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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