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스마트수산양식연구센터가 전통 어류 양식에 ICT,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기반 스마트 양식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전남대 스마트수산양식연구센터(센터장 김태호)는 AI-C(Advanced Intelligent-Convergence)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단계별로 운영하면서 스마트 양식에 관한 기술 이해도와 적용 능력이 뛰어난 융합형 전문인력을 키우고 있다. 청년 인력 유입과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취·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이다.

1단계 과정에서는 청년 스마트 수산 인력 양성을 위해 전남대 수산해양대학 학부 과정에 ‘스마트수산자원관리학과’를 신설해, 수산 해양 분야와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AI 등 4차 산업 혁명 기술이 융·복합된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단계 과정에서는 스마트 양식 관련 석·박사급 인력 양성을 위해 일반 대학원에 ‘스마트 아쿠아팜’ 협동과정을 개설해, 스마트 양식 핵심 기술 개발에 종사할 전문인력을 양성 중이다. 학부생의 대학원 진학 유인을 위해 학·석사 연계 과정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최종 3단계 과정은 현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양식 종사자에게 현장 맞춤형 재교육을 기초·심화별로 운영된다. 취·창업 준비생에게는 취·창업 교육, 국내외 인턴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 17일부터 25일까지 네덜란드 ‘SeaFarm(시팜)’ 빌딩형 터봇(turbot) 양식장, 세계 최대 연어 생산 기업인 노르웨이 ‘SalMar(살마) 연어양식장, 노르웨이 해양·수산·양식산업 박람회 ‘AquaNor 2023’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인턴십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여수캠퍼스에서 ‘스마트 수산양식 현장 실무 교육 심화 과정’을 첫 운영하며 스마트 양식 시스템, 스마트 양식 데이터 관리, 스마트 양식 경영, 스마트 양식장 시스템 운영 실습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연구센터는 해양수산부 수산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하면서, 국립대 교수, 국립수산과학원 등 국가 연구직 공무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등 전문 연구원 등 출신자 가운데 59명이 취업하고, 38명이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20여 명의 현장 전문인력을 재교육시키는 등 220명의 스마트 양식 전문인력을 꾸준히 양성, 배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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