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9월 7일 14시부로 동해 중부 연안(강원 고성군~강원 삼척시 장호항), 서해 중부 연안(충남 당진시 도비도항~전북 군산시 군산항) 및 흑산도 해역에 대한 고수온 주의보를 해제하고, 남해 서부(전남 진도군 죽림리~전남 완도군 대모도), 남해 동부 연안(경남 남해군 서면~경남 거제시 지심도), 서해·남해 일부 내만(충남 천수만, 경남 사천·강진만, 경남 진해만) 및 제주도 연안(추자도 포함)에 대한 고수온 경보는 주의보로 각각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9월 7일 12시 현재, 고수온 특보가 변경되는 해역의 수온은 특보 해제 해역의 경우 20.4~25.4℃, 주의보 대체 해역은 26.1~27.6℃의 범위를 보였다. 특보 해제 해역은 태안 파도리(22.5℃), 보령 삽시도(24.2℃), 충남 서천(25.4℃), 신안 흑산(20.4℃), 신안 사리(20.8℃), 강릉(23.8℃), 특보 대체(경보→주의보)해역은 천수만(26.6℃), 사천·강진만(27.6℃), 진해만(26.1℃), 진도 도목(27.1℃), 통영 사량(27.1℃), 제주 협재(26.5℃)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앞으로 폭염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예보돼 연안 및 내만의 수온이 지속적으로 하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수온 하강에 따라 특보 해제 및 대체를 하지만 일시적으로 수온이 상승할 수 있고, 일부 연안은 여전히 특보가 유지되고 있다”며, “어업인들께서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수온 대응 양식장 관리요령에 따라 양식생물을 계속해서 철저히 관리해 주시고, 수과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에도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