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신약 등 바이오소재 연구개발에 이용되는 수산생명자원의 활용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분양승인 절차 간소화 등 분양업무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생명공학연구의 기반이 되는 자원으로서 연구 또는 산업적으로 실질적, 잠재적 가치가 있는 수산동물, 식물, 미생물 등 생물체의 실물, 유전물질 및 정보를 의미하는 수산생명자원은 바다, 강 등 물에서 유래하는 모든 생물과 그 생물이 가지고 있는 생명정보를 뜻하는데, 육상생명자원에 비해 아직 연구개발이 되지 않은 자원들이 많아 산업적 활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수과원은 현장수요에 맞춰 원활하게 수산생명자원을 분양하고 수요자가 현장에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분양승인 기간 단축 및 카카오톡 등 정보제공 채널을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 8월 1일부터 분양승인 기간을 기존 30일에서 15일 이내로 단축했다. 또한, 수산생명자원 분양승인 신청 시 접수기관과 검토기관이 나눠져 있던 것을 검토기관으로 일원화하고 서식을 간소화하는 등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한, 9월부터는 수산생명자원 정보 제공과 이용 편의성, 이용자와의 소통 확대 등을 위해 수산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한다. 그간 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 누리집을 통해 분양·기탁 절차 등을 안내해 왔으나 이용자 의견 수렴 등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수과원은 다양한 수산생명자원의 확보와 효율적 관리·이용을 담당하는 국가 연구기관으로 수산생명자원의 보존과 기탁·분양 업무 등을 총괄하고 있다.

현재, 올해 8월부터 수산미세조류자원, 독도수산생물자원 2개의 분양대상 자원을 확대해 수산유전, 수산미생물, 담수생물, 해조해초류, 해양포유류, 수산미세조류, 독도수산생물자원 등 총 7개 기탁등록보존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까지 10개 기관으로 확대해 보다 다양한 수산생명자원을 확보해 산학연 연구자들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