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시름에 빠진 어업인들을 돕기 위해 예비비 2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www.jnmall.kr)에서 '수산물 상생 할인 대전'을 하는데, 할인으로 이익이 줄어드는 어업인들에게 예비비를 지원해주자는 차원이다.

할인행사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어업인들은 '어느 정도' 이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날 직접 수산유통과에 지시해 예비비 투입이 이뤄졌다.

전남도는 앞으로 어업인들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기로 하고, 추가 예산 지원 등도 검토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와 별도로 수도권 등에서 대대적이고 체계적인 수산물 판촉 행사에 나선다.

9월에 서울과 전남지역에서 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고, 별도로 한가위 맞이 '수산물 선물 사주기' 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10~11월에는 '취약계층 수산물 꾸러미' 지원과 '기업체·유관기관 방문 판촉 활동' 등 어업인 돕기에 나선다.

김영록 지사는 "예비비 20억원을 활용한 어업인 지원 활동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라 피해가 우려되는 어가를 돕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동참해 우수한 전남의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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