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 수산종자산업진흥센터는 지난해 수산종자생산업 허가를 받은 업체 3,213건을 대상으로 수산종자생산업 실태조사(통계청 승인번호 459001)를 실시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추진한 이번 실태조사는 수산종자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정책 기초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수행한 ’22년도 실태조사는 ’21년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수산종자 사업체, 인력수급 현황, 생산‧판매‧사육현황 등(54개 문항)에 대한 1:1 심층방문 면접을 기준으로 우편, 전화 등을 병행한 결과이다.

조사대상 3,213건 중 조사에 응답한 1,335건의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보다 정확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수집된 데이터의 결측치를 제거하고,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데이터 품질을 상호 점검했다.

조사 결과 수산종자생산업의 지역별 현황은 전남 798개(59.8%), 경남 218개(16.3%)로 두 지역이 전국 수산종자생산의 76.1%로 나타났다.

품목별 생산현황은 패류 825개(61.8%), 어류 262개(19.6%), 해조류(김) 87개(6.5%), 갑각류 67개(5%), 해조류(김 제외) 23개(1.7%) 그 외 71개(5.4%) 순으로 파악됐다. 그 외 종자는 갯지렁이, 우렁쉥이, 자라, 해삼 등이다.

판매액은 2,547억원으로 패류 1,193억원, 어류 717억원, 해조류(김) 266억원, 갑각류 228억원 등으로 나타났으며, 품목별 최고 판매액 품종 현황은 넙치(어류) 219억원, 전복(패류) 991억원, 김(해조류) 266억원, 흰다리새우(갑각류) 178억원 등으로 파악됐다.

수산종자생산업 종사자는 총 3만3,661명으로 경영주 2,137명, 상용근로자 915명, 무급가족종사자 565명, 임시 및 일용근로자 30,044명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종사자 중 내국인은 77.5%(26,080명), 외국인은 22.5%(7,581명)를 차지했다.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은 “수산종자생산업 실태조사는 매년 6~7월 조사해 다음 해 8월 수산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적으로 공표할 예정”이라며 “축적된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산종자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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