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영광군, 신안군이 공동 주최한 '2023 소금박람회'가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천일염의 역사·생태 등을 알리는 '케이-솔트관', 캠핑소금 등을 소개하는 '여행관', 천일염 이력제·우수천일염 인증제 등 관련 정책을 홍보하는 '소비자관' 등 6개 테마관을 운영했다.

16일 개막식에는 장태평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최용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김정섭 영광부군수, 김재광 신안부군수,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천일염을 'K-솔트'로 명명하고 맛과 품질, 가치와 위상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알리고자 마련된 올해 소금박람회의 주제는 '하늘 아래 다양한 소금과 만나다'이다.

이날 최용석 수산정책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부는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천일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안전과 수급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 검사기관에서는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고, 8월 말부터는 민간 전문 검사기관을 활용해 국내 천일염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검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실장은 "천일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비축한 천일염을 시장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천일염 이력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태평 위원장은 "천일염은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과 속성을 갖췄다. 앞으로 화끈하게 지원해서 세계적인 K-푸드로 만들면 좋겠다"면서 "생산자협회는 품질 향상과 마케팅에도 신경 써야 한다"며 "대한민국 천일염이 50~100년 이상 K-푸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 이후에는 식품·외식업계 관계자들이 전남 천일염 산업 활성화 및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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