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8월 10일부터 추석 직전인 9월 27일까지 49일간 정부 비축 천일염 400톤을 추가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혓다.

정부는 1차로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1일, 2차로 7월 21일부터 8월 8일까지 각각 400톤씩 총 800톤의 정부 비축 천일염을 공급했다.

지난 1, 2차 방출 시에는 20kg 포대 단위로 판매했으나, 이번 천일염 방출 시에는 소비자 편의를 고려해 10kg으로 포장 단위를 줄여서 판매한다. 판매처, 판매일자 등 상세한 내용은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에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이 물량은 하나로마트, GS 더프레쉬 등 주요 유통업체를 통해 7월 소비자가격 대비 약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방출 이후 소비자가격 동향을 지속 관찰해 필요시 추가 방출도 검토하겠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이와 함께 천일염 주 산지인 전남 신안군에서도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신안1004몰(shinan1004mall.kr)’을 통해 8월 11일부터 종료기간을 정하지 않고 천일염 10kg 상품을 1인당 2상자까지 소비자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당초 계획대로 국내 가동염전 837개소 모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차질없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정부가 국내 대표 염전 150곳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 중이나, 국내 염전 837곳 중 표본 염전이 전체 17.9%에 그치고 표본 염전을 제외한 687곳은 민간기관을 통해 실시하며, 의무제가 아닌 참여제라 실효성에 의문’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해수부는 “정부는 참여 희망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염전을 방문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천일염 생산량 5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염전 150개소에 대해 4월부터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나머지 중·소규모 염전 687개소에 대해서는 민간전문기관에 위탁해 8월부터 업체의 신청 유무와 상관없이 전수조사를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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