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7월 31일 “최근 신안군청에서 김 양식어가, 해양관리협의회(MSC KOREA), 유통업체(풀무원식품), 인증어가 가족 등이 참여한 가운데 ASC-MSC 국제인증서 전달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ASC-MSC 국제인증을 취득한 신안바다영어조합은 압해읍 대천리 지주식 김양식장 31.5㏊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 신청해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6월 6일 인증을 획득했다.

MSC 인증과 ASC 인증 프로그램은 영국의 해양관리협의회(MSC)와 네덜란드의 양식관리협의회(ASC)가 수산물의 지속 가능한 생산·관리 필요성에 따라 기준을 제정하고 제3자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인증하는 제도로, 지주식 김 양식장에 ASC-MSC 동시 인증은 세계 최초라는 데 의미가 깊다.

또한 해당 인증은 취득도 어렵지만 1년마다 재심사해 인증을 유지하는 것 역시 매우 까다로워 그 가치가 인정받고 있으며 인증제품은 미인증제품 대비 15% 이상 높게 거래돼 어가 소득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안군은 9천601㏊의 김양식어장에서 504어가가 550억원의 물김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지도읍 어의리 등 어장이 전국 최초 김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