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8월 3∼6일 4일간 ‘여름 휴가철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당초 명절 등에만 진행됐으나, 올여름에는 휴가철에 맞춰 추가로 진행하게 됐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수부는 수산물 전통시장과 도매시장을 통한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관련, “지난 27일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설·추석 명절 등 특별한 시기에만 적용했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연말까지 매월 확대 시행할 것을 지시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28개 수산시장에 있는 3,072개 점포와 함께하며, 행사 품목은 국내산 수산물과 젓갈 등 국내산 수산물 원물을 활용한 가공품이다. 소비자들은 각 전통시장 안에 있는 행사부스에서 당일 구매한 수산물 금액의 최대 30%(1인 2만 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구매금액 6만 7천 원 이상은 2만원, 3만 4천 원 이상~6만 7천 원 미만은 1만원으로. 자세한 내용은 행사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행사 첫 날인 3일 자갈치시장을 찾아 행사 추진현황을 면밀히 점검했으며,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이 행사를 확대 시행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자체와 전통시장 대상 수요조사 거쳐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전국의 전통시장 상인분들과 수산 종사자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 추석 등 명절을 중심으로 추진해 오던 행사를 8월 여름 휴가철에도 개최하게 됐다”며, “올여름 가까운 전통시장이나 휴가지 전통시장을 방문하셔서 안전하고 맛있는 우리 수산물과 함께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온누리상품권은 5~10% 상시 할인 판매를 하고 있고, 수산물 구매시 상품권을 환급하는 행사도 매월 개최할 예정이므로, 이번 조치가 국내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위해, 각 지자체에는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적극 추진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해수부는 앞으로 전통시장과 도매시장 뿐 만 아니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산물 할인행사를 확대 개최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안전하고 맛있는 우리 수산물을 많이 찾아주시기 바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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