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무역협회는 최근 엔저 현상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수출입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입 업체의 위험관리를 지원하는 ‘리스크 안전망 구축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리스크 안전망 구축사업’은 수산물 수출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리스크 해소를 지원해 우리 수산업계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수산무역협회(안전망 구축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안전망 구축 상품 운영)가 2013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지원 성격에 따라 환차손안전망(환율 변동에 따른 피해 지원, 최대 4천만원), 미수금안전망(수출대금 미회수 지원, 최대 1천만원), 신용조사(해외거래처 정보조사, 최대 1백만원) 등으로 구분해 업체당 최대 7천여만원을 지원하며, 수산물 수출입업체는 사업 성과에 상관없이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에는 66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루어져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무역거래 리스크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체들을 지원했다.

2022년 리스크안전망 구축 사업 우수사례를 보면 김 수출업체 G사의 경우, ’21년 사업을 통해 단기수출보험(단체)에 가입,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발생 직후 우크라이나 바이어와의 연락이 두절 94천불 수출대금 전액을 회수할 수 없었으나, 이 중 5만 달러(최대 보상 가능액) 한국무역보험공사를 통해 보상을 받았다.

배기일 한국수산무역협회장은 “작년에는 달러화 환율이 최대 1,445.5/ 1달러를 기록한 반면, 올해는 엔저현상이 지속되며 수산물 수출입 시 환율 관리가 중요하다”며, “환율에 따른 우리 수산업체 피해뿐만 아니라 장기화 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다양한 무역거래 리스크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수산식품 수출지원 플랫폼(http://biz.k-seafoodtrade.kr)을 통해 가능하며, 7월 3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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