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현재 정부의 방사능 검사 장비는 생산단계 검사 29대, 유통단계 검사 69대를 합쳐 98대가 운영 중인데 여기에 30대(생산단계 24대, 유통단계 6대) 추가 도입이 확정돼 앞으로 검사 장비는 128대까지 늘어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와함께 정부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휴대용 측정 장비를 활용하지 않고 있으며, ‘식품위생법’ 상 식품공전에 따른 검사가 가능한 ‘고순도 게르마늄 감마핵종 분석기’를 이용하는데 이 분석 장비는 정해진 검사법을 통해 1kg당 0.2~0.3 베크렐(Bq) 수준의 미량 방사능까지 검출할 수 있다. 또한, 국민이 우려하는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해 정밀 분석을 동일하게 적용해 문제가 있는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현재 추가 도입을 당초보다 계속 앞당기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생산단계 장비는 14대가 추가된 43대를 연말까지 늘릴 계획이며 순차적으로 53대까지 확대해 갈 계획이다.

또한, 추가 검사 장비는 장비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에 우선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강원의 경우, 생산단계 검사 장비가 10월까지 2대가 배치되는데, 우선은 이미 강원에 있는 식약처 장비 2대를 생산단계 검사에도 함께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전남, 제주 등에는 7월에 바로 장비를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검사 장비 확충에 맞춰 인력 확보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인데 가장 많은 생산단계 검사를 담당하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경우, 현재 검사 인력 56명에서 다음 달까지 15명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6월 21일 오전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총 31건(금년 누적, 4,482건)이었으며 전부 적합이었다. 검사 건수 상위 5개 품목은 갈치 4건, 붕장어 3건, 조피볼락 3건, 넙치 2건, 옥돔 2건 등이었다고 발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 결과, 시료 확보가 되는대로 진행하고자 했던 12건 중 2건의 검사가 완료됐고, 적합이었다. 나머지 10건에 대해서도 시료 확보 후 검사가 이뤄지는 대로 곧바로 결과를 공개한다. 6월 20일 검사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42건(금년 누적, 2,740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

천일염 공급은 평년 기준으로 보면, 6~7월 동안 생산자가 산지에서 판매하는 물량은 약 5만톤이다. 올해 6~7월 공급물량은 12만톤으로 평년 산지 판매량을 훨씬 상회하는 물량이다.

구체적으로 그동안 신안군 현지에서 배송이 밀렸던 21년도, 22년도산 재고물량인 2만톤이 출하되고 있으며, 7월부터는 햇소금 약 10만톤도 본격 출하된다.

이 중에서도, 중간 유통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소비자들이 구매하실 수 있도록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공급되는 양만 3만톤 이상으로 이정도 양이면 시중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량이라고 판단되며 정부가 천일염을 수매해 할인(최대 30%) 후 공급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아울러, 소비자 불안을 조장하거나 비상식적인 높은 가격에 구매를 유도하는 판매업체 등에 대해서는 점검을 강화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소비자 불안을 조장하는 유통 질서 교란 행위와 가격 형성에 대한 불공정 행위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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