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 개장 준비상황과 수산물 관리현황을 점검하고 안전관리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6월 14일 시·도 협의회를 개최했다.

올 여름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맞는 휴가철로 해수욕장 이용객이 크게 늘고 인근 상권에서의 수산물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직접 회의를 주재해 해수욕장 개장 준비상황과 수산물 안전관리 대책을 면밀히 점검했다.

특히,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해수욕장 대응 및 수산물 안전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국내 연안해역(52개 정점)의 주기적인 방사능 농도 조사결과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과 유사한 수준인 점, 사고 이후부터 현재까지 실시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부적합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던 점, 오염수 확산 시뮬레이션 결과 등을 고려할 때 올 여름 해수욕장 개장과 수산물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음을 재차 확인하고, 불필요한 우려가 확산돼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적극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오염수는 방류 후 4~5년이 지나 우리 바다로 유입되기 시작해 10년 후 최고수준에 도달하는데 최고수준의 농도는 현재 국내 해역 삼중수소 평균 농도의 약 10만분의 1수준이다. (2023년 2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발표)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국내 연안해역의 방사능 농도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과 유사한 수준이며, 수산물 방사능 검사도 대폭 확대하고 있어 국민들이 올해 해수욕장과 수산물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지자체도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된 부정확한 정보 확산으로 해수욕장 인근 상인이나 수산업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국민들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국내 해역(92개 정점)에 대한 조사와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까지 3중으로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어획 및 양식 수산물 전 품종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횟수도 작년보다 2배 이상 확대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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