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부터 수산업계가 당면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수산물 유통업계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6월 7일 부산 국제수산물도매시장에서 삼양씨푸드(주) 등 20여 개 수출가공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송 차관은 “최근 일본 원전수 방류 이슈로 걱정과 염려가 크신 것으로 안다”며, “우리나라 바닷물과 수산물은 단 한 차례도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없는 만큼 우리 바다와 수산물은 안전하다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차관은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결과를 비롯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수산가공업계와 소비자분들도 정부를 믿고 우리 수산물을 이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송 차관은 6월 1일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상인 20여 명과 부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인간담회를 갖고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들께 좋은 수산물을 대접한다는 일념으로 현재 모습과 규모의 자갈치시장을 일구어 주신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수산물을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드시도록 생산자부터 유통‧판매자까지 ‘하나의 팀’이 돼 계속 소통하고 오늘 말씀하신 건의사항은 소상히 살펴보고 답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송 차관은 6월 2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중도매인과 판매상인 등 18명과 수협중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통업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송 차관은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산지 수산물을 가장 신선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일념으로 노량진수산시장을 ‘도심 속 바다’로 느낄 수 있는 수도권 명소로 일구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 수산업계가 당면한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 차관은 6월 8일 인천종합어시장을 비롯해 6월 중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도매시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업계 현안을 듣는 자리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계획이다.

송 차관은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수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업계 현안을 듣는 자리를 계속해서 이어 나가며,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추측과 의혹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과학에 기반한 소통과 정보제공도 더욱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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