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에서 어획되는 어류의 분포, 회유경로, 조업위치 및 해류의 이동 등을 고려했을 때, 후쿠시마 인근 해역의 어류가 우리나라 연안까지 이동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게 수산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근거한 주장으로 어업인과 수산업계의 피해가 우려되는 점을 감안해 일방적인 주장이 유포되지 않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발표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된 오염수 중 삼중수소는 4~5년 후부터 우리 바다로 유입돼 10년 후 0.001 Bq/㎥ 내외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농도는 국내 해역의 삼중수소 평균농도인 172 Bq/㎥의 약 10만분의 1 수준에 해당되며 또한 시뮬레이션에 사용된 모델은 3차원으로, 표층에서 수심 5천 미터까지 계산 가능하며, 시뮬레이션 결과도 수심 200~500m의 중층수 거동을 포함해 심층까지 계산한 결과다.

‘수심 200~500m 물은 중국쪽으로 가며, 중국 동중국해 남중국해 갔다가 대만해협 통해 제주 근해로 해서 동해로 유입되는 데 5~7개월 걸린다’는 주장에 대해 해수부는 “지난 2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발표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방출된 오염수 중 삼중수소는 4~5년 후부터 우리 바다로 유입돼 10년 후 0.001 Bq/㎥ 내외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반박했다.

해수부는 이러한 농도는 국내 해역의 삼중수소 평균농도인 172 Bq/㎥의 약 10만분의 1 수준에 해당된다며 시뮬레이션에 사용된 모델은 3차원으로, 표층에서 수심 5천 미터까지 계산 가능하며, 시뮬레이션 결과도 수심 200~500m의 중층수 거동을 포함해 심층까지 계산한 결과라고 강조혔다.

해수부는 올 2월 17일 한국방제학회에 발표된 서울대 연구논문에 따르면 아표층(200~500m)의 흐름은 유속이 매우 느려 대만 부근까지 도달하기까지 약 9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누출된 방사성세슘은 아표층의 물을 통해 약 9년 후 대만 주변까지 미량(0.01~0.02Bq/m3) 이동, 우리나라 주변 바다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해류의 흐름상 우리 해역은 이보다 더 늦게 도달하며 그 과정에서 희석 등의 영향으로 우리 해역의 방사성세슘(Cs-137) 도달 농도는 <1.19~4.04 Bq/m3(2011년 이전/원안위), 0.54~3.63Bq/m3(2015~2022년/해수부)로 유의미하지 않은 수준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평형수 교환은 평형수 탱크별로 순차적으로 교환하거나 주입과 배출을 동시에 수행하는 등 선박 안전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항해 중에도 충분히 가능하며 기존부터 계속 사용하는 방식이며 평형수 교환은 선박 항해 중에 이루어지고, 대부분의 선박이 주입구(수중)와 배출구(수면상) 위치가 달라 배출한 평형수가 바로 주입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해수부는 2011년부터 후쿠시마 인근 6개 현에서 주입 후 국내에 배출하는 평형수에 대해 방사능 수치를 조사하고 있다며 특히, 후쿠시마 인근 2개현(후쿠시마현·미야기현)에서 주입해 국내 배출 예정인 평형수는 우리나라 관할수역 밖에서 교환하고 입항하도록 하고 있으며, 교환하지 않은 선박에 대해서는 평형수에 대한 방사능 오염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있고 그 외 4개 현에서 입항한 선박은 표본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해수의 방사능 검출기가 굉장히 오래돼 검출이 잘 안된다는 주장에 대해 해수부는 해양환경공단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실험실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2015년부터 연안과 항만을 대상으로 해양방사능 분석 중에 있다며 공단이 보유 중인 방사능 분석장비는 국내외 유수의 전문 환경방사능 분석기관들도 보유하고 있는 최신 장비들로, 환경방사능 분석에 충분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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