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5월 17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글로벌 시장 선도 K‧블루푸드 수출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1억 달러 이상 수출 ’스타품목‘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김‧참치 등 핵심품목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굴, 전복 등 유망품목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예비품목을 새롭게 선정해 육성한다. 또한, 간편식, 건강기능성 식품 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을 개발하고, 수산기업 전용펀드 등의 지원을 통해 1천만 달러 수출 강소기업 100개 사 육성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해조류 기반 대체육, 수산물 세포 배양식품과 같은 미래식품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수산식품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주요 추진내용은 다음과 같다.

◇품목 수출 확대(핵심품목 성장 지속, 스타‧예비품목 발굴‧육성)=김은 육종 기술 및 종자 개발, 스마트가공 시스템 구축, 수출시장맞춤형 신제품 개발 등 생산부터 마른김, 조미김까지 유형별 품질 경쟁력을 차별화한다. 참치는 어업훈련센터·어항 건설, 수산시장을 개선 등 투발루 어촌활력증진 ODA를 통해 국제수산기구 협상력 제고 등 조업 기반을 확보한다.

1억 달러 수출 품목 확대를 위해 스타품목, 예비품목을 선정‧관리하고 상품화에서 수출까지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굴은 고부가 개체굴 수출 확대 및 비관세장벽(위생기준) 대응력을 강화하고 전복의 경우, 베트남‧대만은 선물‧외식용 활전복, 홍콩‧태국‧싱가포르는 가공품으로 공략하며 연어는 스마트양식 등 기술 혁신으로 수입 대체 및 아시아 진출을 추진한다.

◇가공역량 강화(소비트렌드 맞춤형 식품 개발로 부가가치 증대)=HMR, 건강기능성 등 제품 개발과 리패키징·브랜딩으로 상품 가치를 높이고 수출과 연계, 개인맞춤‧기능성 수산식품 및 서비스 기반을 마련한다. R&D 기술 기반 산업화를 위해 주요 품목(김‧굴‧어묵)의 가공 공정 스마트화 연구를 추진한다. 원료 수급과 물류 환경이 좋은 항만 인근 부지에 수입-가공-수출이 연계된 ‘수산식품 수출진흥구역’으로 지정해 수출 거점화한다. 접안 및 계류시설, 냉장·냉동·가공시설, 검역·검사·통관 등 기반이 갖추어진 무역항 인근 부지에 수산식품 수출기업 집적화를 유도한다. 수산식품기업 창업부터 상품 R&D·마케팅, 수출‧물류 기능이 집약된 권역별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스마트가공종합단지를 조성한다. 선도사업으로 전남권(목포 대양산단 내), 부산권(서구 암남동 일원) 클러스터 조성 중이며 첨단설비 기반 지역 특화 가공단지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전북, 2023년부터 2026년까지 경북에 조성한다.

◇수출 지원(수출기업 성장 지원 및 글로벌 K‧블루푸드 마케팅 강화)=쉬운 투자를 위한 스마트 양식, 스마트 유통, 블루푸드-테크, 수산바이오, 친환경어구산업 등 수산기업 전용펀드 조성, 우수 기업 투·융자 지원 패키지 제공 등 추진으로 수산기업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활성화한다. 성장 단계별 시장조사, 브랜드 개발, 마케팅, 국제인증 취득 지원 등 맞춤형 수출 바우처, 현지 무역지원센터를 통해 판로 확대, 홍보, 무역애로 해소, 지사화 등 수출기업 지원 등으로 현재 63개 사인 수산식품 천만불 수출 강소기업 100개사를 육성한다.

중소기업의 맞춤형 수출교육을 실시하고 ‘청년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으로현장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수산식품 수출 물류 네트워크 및 콜드체인 확충, 온라인‧외식시장 등 현지 판로 다각화로 안정적인 수출선 확보를 지원한다. K-POP‧K-박람회 등 한류 연계 문화마케팅, 글로벌 소비 시즌(KGW)과 연계한 해외 집중 마케팅을 실시한다.

◇산업 성장 기반(수출 확대를 위한 우수 기술‧인력‧추진체계 확보)=수산물 유래대체‧배양 식품 기술, 수산부산물의 자원순환 등 블루푸드-테크 기술력을 확보한다. 신개념(대체‧배양) 수산식품 탄생, 수산 빅데이터‧AI기업 등장 등 수산업이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과 결합해 기술‧데이터 기반 산업, 서비스 산업으로 확장 중이다. 해수부를 중심으로 수출 지원기관(수협, aT, 수산무역협회, 한국수산회, KMI) 등 수출 관련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수산식품 수출 원팀을 가동해 민-관 협력 수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동>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