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수산 품목별 대표 조직 육성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산식품 수출 증대를 위한 해외시장 확대 기반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마련한 ‘농수산식품 수출진흥 계획’에 따르면 우선 수산 품목별 대표 조직 육성을 통한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1억 달러 이상 대표품목 육성을 위해 생산-가공-수출을 연계한 품목별 대표 수출조직 결성을 유도하고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2023년 5월 현재 품목별 대표 수출조직은 김 2개, 넙치 2개, 전복 2개, 멸치 1개, 어묵 1개 등 총 5개 품목 8개 조직이다.

aT는 수산식품 수출 증대를 위한 해외시장 확대 기반 구축 방안으로 우선 수산식품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수출을 위한 성장 사다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 역량 및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중견기업을 발굴, 수출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성장 단계별 바우처를 지원한다. 지원내용은 해외시장조사, 인증취득, 온・오프라인 홍보・판촉, 상품개발 등 18개 항목이다.

또한 수산식품 현지화 지원으로 해외전문가・현지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무역애로 해소 및 비관세장벽 대응 지원과 수출용 김의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안전성 검사비용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해외 유력 바이어 거래알선 및 B2B 식자재 유통망을 확대한다.

국제박람회에서 해외 바이어와의 거래알선, 수출기업의 신시장 판로개척 및 시장 다변화로 해외시장 확대를 도모한다. 20개 박람회 41개 업체 내외를 지원하며 수산물 홍보관을 3회(일본, 중국, 독일) 운영한다.

해외 식자재의 B2B 시장진출 지원을 통한 한국산 수산물 식자재 사용처 확대로 현지 외식업계 등 신유통시장을 개척한다. 중국(베이징, 상하이, 대련), 일본(도쿄), 베트남(하노이), UAE(두바이) 6회 추진한다.

아울러 해외 물류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해외 공동물류센터 지정 및 수산물 수입바이어의 물류센터 이용 지원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진출을 확대한다. 해외공동물류센터는 17개국 59개소가 지정돼 있으며 이용업체는 12개국, 76업체를 지원한다.

이밖에 다부처 협업으로 K-콘텐츠 및 해외 한류행사 연계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

K-콘텐츠를 활용해 다부처 소비재 동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일정은 K-브랜드 해외홍보관(자카르타, 8~11월), 부처합동 K-박람회(방콕, 11월), K-브랜드 한류마케팅(10개사) 등이다.

한류행사로 글로벌 K-Food Fair 수산 수출업체 참가를 통한 B2B 수출 상담회 및 KCON 연계 B2C 소비자체험 홍보행사를 추진한다. B2B는 베트남, 미국, 중국 등 7개국 14업체가 참가하고 B2C는 베트남(하노이), 미국(LA) 등 2회 추진한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전국 수산인들의 땀과 노력이 모여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31억 3800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올해도 공사는 수산물의 생산부터 유통‧수출까지 전 과정에서 수산식품 육성과 수출확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