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해난어업인 위령제’가 5월 10일 오전 10시, 양양군 현북면 잔교리 해난어업인 위령탑에서 열렸다. ‘해난어업인 위령제’는 조업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실종된 어업인의 넋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행사이다.

강원도환동해본부와 양양군수협이 주관해 올해 29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도내 해난유가족과 어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해상에서 조업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실종된 어업인의 넋을 추모하고 위패봉안과 진혼무, 추도사, 헌화 등을 진행했다.

해난어업인 위령제는 1995년 해난어업인 위령탑을 건립한 이후 매년 5월 10일에 개최하고 있으며 그동안 해난어업인 1091위패를 봉안했다. 올해 행사에는 고성군 대진해역에서 조업중 유명을 달리한 고(故) 유경식씨 등 4명의 위패가 봉안소에 안치됐다.

특히 올해는 2000년도에 건립한 노후 위패봉안소를 철거하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1억42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신축한 해난 어업인 위패봉안소를 처음으로 유족에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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