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4월 21일 신안군 지도읍 자동리 일원에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 착공식을 개최했다.

기존 노동집약적 재래식 양식산업을 미래 스마트 양식산업으로 전환해 혁신성장을 선도하게 될 이 시설 착공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서삼석 국회의원,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신안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400억원으로 연면적 6만6천115㎡(22만평)으로 실증연구 단지인 테스트베드 단지와 배후시설 단지로 새우양식장의 바이러스 등 고질적인 질병문제와 고소득 양식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2020년 1월에 선정됐다.

또 3만6천363㎡(1만1천평) 규모의 테스트베드는 전국 최초 ICT 기술을 접목한 해수 순환여과 양식시스템으로 새우와 개체굴 종자생산동, 데이터베이스 관리동 등 본동 3동과 부속동 9동이 건립되며, 2만9천752㎡(9천평) 규모의 배후시설 단지는 양식과 가공유통 수출단지, R&D 연구개발, 인적자원 육성단지로써 직접화한 대규모 양식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유망 양식품종인 새우와 개체굴의 양식기술 자동화,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최적 양식 환경을 구축해 스마트 양식기술을 개발·실증한다. 수산물 양식 환경과 생육 데이터 수집 분석을 통한 미래 스마트양식으로의 대전환이 기대된다.

테스트베드에는 양식에 사용하는 물을 99% 이상 재사용하는 순환여과방식 센서, 통신·데이터 저장장치, 스마트양식 플랫폼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양식장이 조성된다.

스마트 기술을 통해 연간 새우 5000만 마리, 개체굴 1억 마리 종자를 생산할 계획이다.

창업·귀어인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양식을 단기간에 습득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쓴다.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생산유발효과 572억원, 일자리 397개 창출 효과를 비롯해 안정적인 새우 생산과 신안의 친환경 개체굴 ‘1004굴’을 세계 최고의 명품 굴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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