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시민 먹거리의 50% 이상을 유통하고 있는 송파구 가락시장과 강서구 강서시장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정성 검사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특히 수입 수산물에 대해 '간이→집중→정밀검사'로 이뤄지는 3중 검사시스템을 도입,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시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시민 안심을 위한 1단계는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는 농산물과 수산물에 대해 지난해 월 420건씩 실시했던 휴대용 방사능 계측기 간이검사를 이달부터 월 840건으로 2배 늘려 시행하는 것이다.

여기에 이달 말부터는 농수산물 시료의 알파(α)‧베타(β)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검사기기를 도입해 돔, 명태, 가리비 등 수입 수산물에 대한 집중검사를 병행한다.

의심 품목에 대해서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요오드·세슘 감마핵종 성분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실하게 분별한다.

2개 시장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매주 1회 업데이트되며 서울시식품안전정보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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