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공단)이 실시한 바이오플락 친환경양식 기술 교육을 통해 강원도 철원군 갈막읍에서 바이오플락 기법의 흰다리새우 양식창업을 시작하는 김권택 대표(청산양식장)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바이오플락은 양식 대상 종의 배설물을 미생물이 섭취하도록 하고, 미생물이 성장하면 다시 양식 대상 종의 먹이가 돼 사료의 양을 줄이고, 수질을 정화할 수 있는 친환경 양식 기술이다.

김권택 대표는 공단에서 5개월간 양식장에서 실시한 바이오플락 친환경양식 기술 교육 고급과정을 수료해 자신감을 얻고, 강원도 철원에서 바이오플락 기법의 흰다리새우를 저염분(10~15psu)에 순치시켜 양식할 계획이다.

양식 과정은 16만 미 0.007g의 새우를 입식해 사육수의 염도를 차근차근 내려 순치시킬 예정이며, 약 1개월간 중간 육성 후 수면적 300평의 본 양성 수조로 분조 후 약 3~4개월간 양식해 8월쯤 출하 시 약 3톤의 흰다리새우가 생산될 예정이다.

김권택 대표는 “올해는 첫 시도인 만큼 큰 부담 없이 생산량을 목표하지 않고, 천천히 키워보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습득하는 해가 됐으면 한다”며, “향후 양식이 성공할 경우, 양식장을 추가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친환경양식 기술 보급 및 시설확산 등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양식 기술을 단계별 교육과정으로 초급과정(1주, 이론, 현장견학), 중급과정(4주, 이론, 실습), 고급과정(5개월, 양식장실습)으로 구성해 친환경‧스마트 양식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중 김권택 대표가 수료한 고급과정은 양식장 운영 전반(입식~출하, 양식장 운영 등) 경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창업 초기 위험요인 최소화 및 경영 안정화를 목표로 진행하는 교육으로 흰다리새우 양식 모든 과정(입식, 시설, 수확, 유통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양식을 희망하는 자는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홈페이지(fipa.or.kr/eco/index.do)에서 친환경양식 기술 교육 등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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