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강원대가 고부가가치 산업인 대서양연어를 강원도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강원대 LINC3.0사업단과 농업생명과학대,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지난 13일 강원대 미래도서관 대회의실에서 ‘대서양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산업화 및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3월 도 환동해본부가 대서양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산업화를 위해 강원대를 비롯한 도내 주요 대학들과 공동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차원의 협약이다.

이번 협약에는 어린 연어의 내수면 스마트 양식 기술 개발을 비롯해 동물 사료 개발, 부산물을 이용한 신물질 연구, 전문 인력 양성 등 단계적인 협력 방안이 포함돼 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곤충을 활용한 사료 개발 및 산업화, 연구개발 프로그램 개발 및 참여, 스마트 양식 스몰트(Smolt·바다로 가는 2년생 연어) 단계 질병 백신 개발 협력, 학생의 특화 교육 지원 및 현장실습 기회 제공 등이 담겨 있다.

대서양연어는 글로벌 시장 규모 60조 원, 지난해 국내 수입량이 7만6000t(약 7300억 원)에 달하는 신성장 미래 먹을거리 산업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2015년부터 양식 기술 확보에 노력해 어린 대서양연어 대량 생산에 성공했고, 본격적인 성어(5∼8㎏) 생산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강원 양양군 현북면 일대 11만6818㎡에는 ㈜동원산업이 케이스마트양식주식회사를 설립해 대서양연어 양식산업단지를 조성 중인데 올해 2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양식산업단지는 이르면 8월 착공해 내년 12월까지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르면 2025년 본격적으로 대서양연어를 출하해 연간 2만 t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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