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3월 31일 오후 3시 통영 영운항에서 ‘풍요로운 바다, 활력있는 어촌, 함께하는 수산인’이라는 주제로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매년 4월 1일인 ‘수산인의 날’은 국민에게 수산업과 어촌의 가치를 알리고 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기념식은 남해안 수산업의 중심지이자, 수출 전략상품인 ‘굴’의 최대 생산지인 통영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해양수산 관계자와 어업인 등 1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문화예술 공연, 영상 시청, 기념사 등의 식순이 진행됐다.

아울러,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도 가졌다.

‘은탑산업훈장’은 단일 기업 최초로 김 수출 1억 불을 달성하고 한국 최초로 김 가공시설의 국제인증(VQIP)을 취득한 권동혁 ㈜신안천사김 대표이사<왼쪽 사진>가 받았다.

‘철탑산업훈장’ 수상자는 바다장어 판로를 미국·일본 등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꽃게 방류사업 등을 통해 수산자원 회복에 기여한 김봉근 근해통발수협 조합장<오른쪽 사진>이 선정됐다.

‘산업포장’은 넙치와 해조류 양식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허경은 한바다수산 대표와 오시환 울산수협 조합장 등이 받았다.

당일 기념식장에는 ‘세계속의 K-bluefood’를 주제로 홍보전시관이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청정바다에서 자란 고등어, 돔 등 활수산물, 스마트 양식기술이 적용된 넙치·전복, 어묵바·붉은 대게살 등 케이피쉬(K-FISH) 우수상품 등 수산업 기술혁신 사례와 수출 전략품목들을 전시·홍보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수산인의 날을 통해 수산업과 어촌의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산인들과 함께 풍요로운 바다, 활력있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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