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전남 고흥군 도양읍 장계리 일원에 총사업비 490억원(국비 400, 군비 90억원 중 ’23년 4.8억 확보)를 들여 118,080㎡(약 35,700평) 규모의 어선건조 지원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어선은 연간 약2천 척의 안정된 신조시장에도 불구하고 지역별로 분산된 영세 조선사에서 건조되고 있어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 국내 어선건조 조선사는 2021년 가준 약 237개로 전국 각지 해안가에 분산 운영 중이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이에 따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민-관-공 합동 어선건조 지원센터의 구축을 추진해 산업시설+관련시설+기능시설이 융합된 어선건조 지원센터 구축으로 조선사 집적화를 유도하고, 체계적 관리·지원을 통해 조선사 경쟁력 및 어선 안전성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지리적·산업적 여건을 고려해 구축을 추진해, 어선건조 클러스트 구축을 통한 신속·안전한 어선 건조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어선건조 클러스터에는 전략형 어선건조 지원센터 구축(센터건립+공동시설단지 등), 어선건조단지 내 입주사 품질향상을 위한 생산기술 지원시설 구축, 공동이용설비(시설): 검사소, 이동용 트레일러, 크레인, 설계소 등이 들어선다.

전남 고흥군에는 우리나라 전체 등록어선의 42%를 보유하고 있고 전체 조선소의 35.9%가 위치해 있다고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설명했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어선건조 지원센터 구축 완공 일정이 촉박함을 고려해, 정부와의 연계·협력으로 신속하게 부지확보·단지 조성을 병행 추진키로 했다.

올해 3월 해수부-고흥군-해양교통안전공단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상반기 중 단지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수립하며 하반기에 부지 매입(일부) 후 기본설계를 발주한 후 2023~2024년 고흥군 부지확보 및 사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