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은 자발적, 자생적으로 싹터, 사회 저변으로부터 해양강국 실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 등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풀뿌리 바다두레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역사와 문화, 교육·홍보, 과학·산업, 환경·연안, 영토·안전 국제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양강국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는 풀뿌리 시민운동 지원을 통해 해양 친화적 문화 조성을 목표로 올해 첫발을 내딛게 됐다.

최근 3년간 해양수산 분야에서 유사한 실적이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면 신청이 가능하며, 법인이나 등록단체가 아니어도 학술연구단체 또는 사회적기업, 동호회(동아리), 모임 등도 참여할 수 있다.

지원 신청은 3월 13일부터 4월 10일까지 한국해양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join@ocean.or.kr)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4월 말 발표 예정으로 심사를 통해 10개 내외의 우수 단체를 선정, 500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단체는 한국해양재단이 시행하는 다양한 사업의 참여와 홍보 네트워크 활용이 가능하며, 간담회 등 선정 단체 간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올 한 해 동안의 성과와 사회적 파급효과가 우수한 단체는 바다의 날, 장보고대상 등 정부포상의 추천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문해남 재단 이사장은 “우리는 이미 1990년대에 세계 10대 해양강국에 올랐으나 바다에 대한 무관심이 5대 강국으로의 도약에 걸림돌이 돼 왔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양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공감대 아래, 해양문화가 사회 저변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재단은 해양수산부 출범 이듬해인 1997년 설립된 (재)해양문화재단과 (재)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가 통합해 2011년 출범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해양수산부의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등 주요 정책을 뒷받침하며, 해양강국 실현을 위한 정신적, 문화적 기반을 다지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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