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1월 크게 감소했던 수산식품 수출실적이 2월 들어 감소 폭을 줄여 수산식품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집계에 따르면 2월 수산식품 수출실적은 물량 6만9296톤, 금액 2억4702만8천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물량은 7164톤(9.4%), 금액은 672만6천달러(2.7%)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수출주력 품목인 김(물량 2929톤, 6228만8천달러)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물량 은 6.5%, 금액은 6.6% 각각 증가했다. 참치(9425톤, 3937만8천달러)는 물량은 10.6%, 금액은 2.4% 각각 증가했다. 명태(5715톤, 910만2천달러)는 물량 73.0%, 금액 60.8% 각각 감소해 가장 큰 감소율을 나타냈다. 고등어(8787톤, 716만5천달러)는 물량이 11.7%, 금액은 20.3% 감각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2567톤, 7232만달러)이 물량은 39.2%, 금액은 8.7% 줄었다. 미국(2888톤, 3274만4천달러)은 물량 13.3%, 금액 33.3% 각각 줄었고 베트남(5676톤, 1727만4천달러)이 물량 25.2%, 금액 1.6% 각각 줄었다.

하지만 일본(7052톤, 4435만2천달러)은 물량은 44.7%, 금액은 36.9% 각각 증가했다. 태국(10196톤, 1682만6천달러)은 물량이 141.2%, 금액은 80.5% 각각 증가했다.

인도네시아(2376톤, 624만1천달러)도 물량 28.7%, 금액 57.5% 감각 증가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수산식품 수출실적은 물량 6만5643톤, 금액 2억892만3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물량은 4166톤(6.8%), 금액은 3593만8천 달러(14.7%)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수출주력 품목인 김(물량 2341톤, 4798만6천 달러)이 물량 15.4%, 금액은 21.4% 각각 줄었고 참치(19144톤, 4253만5천 달러)가 물량은 95.5% 증가했으나 금액은 8.9% 감소했다. 명태(3850톤, 502만5천 달러)는 물량이 49.0%, 금액은 47.6% 각각 감소해 가장 큰 감소율을 나타냈다. 고등어(12472톤, 951만달러)가 물량이 8.0%, 금액은 19.4% 감각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249톤, 2384만3천달러)이 물량 34.8%, 금액 39.2% 각각 줄었고 중국(12878톤, 3513만5천달러)이 물량 14.4%, 금액 26.8% 감각 줄었다. 베트남(4930톤, 1486만1천달러)도 물량 16.3%, 금액 15.4% 감각 줄었다.

일본(8067톤, 4394만2천달러)은 물량은 11% 증가했으나 금액은 3.5% 감소했다. 인도네시아(1126톤, 4544천달러)는 물량 29.2%, 금액 3.8% 감각 감소했다.

반면 태국(19551톤, 3116만9천달러)은 물량이 111.8%, 금액은 86.8% 각각 증가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1~2월 누적 농식품 수출액이 13억8320만 달러로 전년보다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요국 소비침체 영향이 지속되고 있으나 중국 리오프닝, 미국과 아세안 재고 소진 추세에 따른 전체 감소세가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부문별로 보면 신선식품은 1년 전보다 1.0% 증가했지만 가공식품은 1.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작년까지 코로나로 인해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던 중국이 전년보다 24.5% 증가한 2억1660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회복세를 주도했다.

이에 앞서 올해 1월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8억4490만 달러로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이 각각 11.4%, 11.5%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쪼그라들었다.

국가별로 보면 독립국가연합(CIS)·몽골에 대한 수출액은 9.3% 늘었다. 러시아의 전쟁 지속으로 물류 적체를 우려한 연초 재고 확보한 영향이 수출 증가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중국(-1.3%), 일본(-3.2%), 미국(-28.5%), 아세안(-10.6%), 유럽연합·영국(-30.8%) 등에 대한 수출은 재고가 누적된 데다가 소비가 위축되면서 크게 줄었다.

특히 미국의 경우 K-푸드에 대한 관심으로 소비 및 수출 확대 요소는 여전히 많지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식료품 비용 상승, 소비심리 위축 등 악재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수출 증가 회복세는 다소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리오프닝으로 2월 집단 감염의 정점을 지나 2분기에는 수출이 안정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와 생산이 가속화되면 중국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 보복 소비가 있을 거라는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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