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4월 예정인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한층 더 철저해진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수산물의 표면만 간이검사를 했던 방사능 계측기와 병행해 직접 시료성분 측정기계를 신규로 도입한다. 신규기기는 알파(α), 베타(β)의 방사능 핵종 성분을 측정하고 측정단위도 기존 cps에서 Bq(베크렐)로도 측정여 결과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 가장 빠르게 영향을 받을 훗카이도산 수산물을 집중 검사하는 등 방사능 검사 건수도 전년대비 5.9%로 확대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리고 공사는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안전성 검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매시장 유통인·고객 누구나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을 의뢰하면 공사에서 자체 검사해 3일 이내 결과를 알려주는 ‘도매시장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신규로 도입하고, 성별·나이와 상관없이 농수산유통의 안전성에 관심이 많은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수산물 안전 지킴이’로써 활동할 계획하고 있다. 도매시장에 유통되는 농수산물을 직접 시료 채취하여 방사능 검사도 직접 참관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전국 33개 공영도매시장의 최대 거래물량을 책임지는 가락시장(35%)과 강서시장(9%)을 관리하는 공기업으로, 서울시 전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1036개교(전체의 77%)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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