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인구항에 50억원을 들여 수산물 유통물류센터를 설치하고 연근해 수산물 안전을 위해 방사능 분석기를 구입하는 등 강원도내 수산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145억원이 지원된다.

8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도내 영세 수산가공기업 시설을 현대화하고 수산식품 육성과 제품개발, 수산물 유통기반 확충, 안전성 확보와 수산식품 유통 판매망 구축 등 수산식품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노후된 영세 수산가공기업의 시설 현대화를 위해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수산식품 자동화 가공설비, 명태 전용 가공 장비 구축 등에 46억원을 지원한다.

또 수산식품기업 육성과 제품 개발에 12억원을 지원해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는 간편식 제품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50억원을 들여 수산물 수집과 보관, 포장, 판매 기능을 갖춘 거점 유통물류센터를 양양군 인구항에 구축하고 25억원을 투입해 동해 묵호항과 고성 아야진항에 산지 유통체계의 핵심시설인 위판장을 친환경 위판장으로 신축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에 대비해 도내 연근해 수산물 안전 관리를 위해 6억원을 들여 방사능 분석장비 2대를 구입, 올해 하반기부터 동해안 시군 위판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을 출하 전 단계부터 감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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