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2023 수산물 안전성조사 세부추진계획’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20년부터 매년 180건 이상 조사를 실시해 중금속·잔류동물용의약품·방사능 등 부적합 수산물의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올해는 해면·내수면 양식장 등 생산단계 시설, 위·공판장 등 출하 전단계 시설 1069곳을 대상으로 250건 이상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는 연간 생산량 500톤 이상 다생산·다소비 품종 가운데 우선순위에 따라 진행된다. 중점관리 품종 대상인 넙치는 연 1회, 관리품종 4종(뱀장어, 조피볼락, 송어, 미꾸라지)은 3년에 1회, 그 외 일반품종은 5년에 1회 실시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조사 결과는 도 수산자원연구소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부적합 수산물 발생 시 출하연기·용도전환·폐기 등을 단행하고 부적합 이력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또 양식장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시설 24개소에 대한 정기 조사 및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패류생산 해역에 대한 안전관리도 계속 추진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내년부터 시행하는 어류 동물용의약품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도입 대응을 위해 정밀분석 장비 구축 예산 3억9000만원도 확보하고 앞으로 조사 물량 및 분석항목을 확대해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관리 체계를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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