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해 수출형 블루푸드산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콜드체인 유통체계 구축 ▷고부가 식품개발 및 인프라 조성 ▷1천만불 수출기업 100개사 육성 ▷집중형・연계형 수출마케팅 강화 ▷스마트 양식기술 ODA 확대 등 6대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핵심사업으로 수출형 블루푸드산업을 육성하기로 하고 수산물 수출액 30억불 돌파 성장세를 이어, 김·참치를 ‘수출 10억불 스타식품’으로, 굴·전복·어묵·연어 등을 ‘수출 1억불 클럽’으로 각각 육성키로 했다. 김(6.6억불)은 ‘식품산업의 검은 반도체’(수산식품 수출 1위, 세계 김시장 70%를 점유하고 있다.

◇대규모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부산(2023년, 연어), 경남(2024년 바리류), 전남(2024년, 새우), 강원(2024년 연어), 경북(2025년 연어), 제주(2026년 넙치) 등 민간 투자 기반의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6개소를 조성키로 했다. 클러스터는 지역대학, 기업, 청년 창업인 등이 함께 기술을 개발하는 테스트베드와 유통·가공 등 연관 산업을 집적한 배후부지로 구성한다. 아울러 굴, 전복, 연어 등 우량 종자 개발 및 최적 생육 알고리즘을 확보해 신선하고 위생적인 수산물 공급을 위한 콜드체인 체계를 구축한다.

◇신선하고 위생적 수산물 공급을 위한 콜드체인 체계 구축=노후 위판장 100개소(2023년 6개소)에 저온‧친환경, 위생 가공 기능이 접목된 스마트 위판장 운영체계를 도입한다. 입고‧선별‧경매‧포장 등 유통 전 과정에서 실내온도 10℃ 이하를 유지하고, 2027년까지 연근해산 80%를 저온 환경에서 처리하며 나무 어상자 90만개를 플라스틱으로 교체하고 저온차량을 보급한다.

◇최신 소비트렌드를 고려한 가공식품 개발·인프라 조성=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5억원을 투입해 가정 간편식(HMR), 상온 유통(어묵) 등 고부가 식품을 개발한다. 가치소비 확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조류를 활용한 대체 수산물, 세포 배양기술을 이용한 수산 배양육 등 미래식품 기술을 개발하고, 2027년까지 ESG 경영 목적 투자기업과 연계해 10개 제품을 상용화한다.

2026년까지 목포·부산에 권역별 대규모 수산식품클러스터 및 2026년까지 새만금에 IoT 기반 스마트 가공 종합단지를 조성하며 2023년 2월 김 산업 진흥구역 3개소를 지정을 추진한다.

◇블루푸드 천만불 수출기업 100개사 육성=114개사에 시장조사, 브랜드 개발, 마케팅, 국제인증 취득 지원 등 기업별로 최대 2억2천만원의 성장 사다리 바우처 제공으로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전환·육성한다. 공동물류센터 2022년 23개국에서 2023년 25개국으로 늘리고, 무역지원센터(7개국) 운영 및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해수부를 중심으로 수협, aT, 수산무역협회, 한국수산회, KMI 등 수출 지원기관이 참여하는 수산식품 수출 원팀을 가동한다.

◇블루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집중형・연계형 마케팅 강화=해외 온라인몰에 전용 판매관을 운영, 소비시즌(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연계 할인행사 ‘K-씨푸드 글로벌 위크’를 개최한다. 한류를 테마로 해외홍보관 운영, 한류마케팅 지원, 부처 합동 한류박람회 등 부처간 협업사업을 통한 유망 소비재(화장품, 의약품) 등 연계 마케팅을 강화한다.

◇스마트ㆍ친환경 양식기술 ODA 및 국제협력 확대=알제리(사하라 사막)에서 성과를 거둔 물고기의 배설물→미생물이 섭취→미생물 성장→물고기가 성장한 미생물 섭취로 이어지는 친환경 새우 바이오플락 양식기술 ODA 사업을 중동 등 사막, 열대 지역으로 확대 추진한다.

베트남 맹그로브숲 패류, 인니 고부가가치 어류(나폴레옹 피쉬) 등 해수부-산림청 합동 ODA사업으로 맹그로브숲 주변에 친환경 패류양식을 지원하고 물 부족국에 아쿠아포닉스(양식+수경식물), 해수온도 상승국에 고온에 강한 어종 등 수혜국 맞춤형 스마트 친환경 양식기술 ODA 실시 및 추가 발굴한다.

해양수산부는 2023년 중점과제로 3월 ‘세계시장 선도 수산식품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6월에는 ‘스마트 양식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11월에는 ’K-씨푸드 글로벌 위크‘ 행사를 개최하고 12월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