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품질이 우수한 전남 천일염의 경쟁력 강화와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올해 2개 사업에 1억 8000만 원을 투입한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천일염 수출 활성화 지원 사업'과 '천일염 수출용 제품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영세한 천일염 수출업체의 상품 개발 및 마케팅 분야를 지원하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및 판로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천일염 수출 활성화 지원 사업'은 올해 7년째로, 용기 개발, 수출상품 개발 등으로 미국, 대만,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 꾸준한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등 세계시장 진출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2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3000만 원을 지원한다. 기업은 용기·포장 등 개발 및 품질 인증, 안전성 검사 비용 등 수출상품 개발과 박람회 참가, 바이어 초청 비용 등 해외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천일염 수출 기반 시설을 구축해 수출 지원을 필요로 하는 전남지역 천일염 생산·수출업체다.

지원을 바라는 기업은 오는 16일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에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전남도는 또 올해 신규 사업으로 천일염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미용품 등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개발하고자 '천일염 수출용 제품 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천일염을 조미료 등 요리용 상품 개발을 넘어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용도의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다각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2~3월 중 모집공고를 통해 2개 기업을 선정하고 각 6000만 원을 지원해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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