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먼저, 공단의 전문성을 높이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정책 고객께 한걸음 더 가까이 가겠습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국내 유일의 해양교통안전 종합관리기관입니다. 해양교통안전에 관한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우리 공단의 정체성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KOMSA는 선박검사원과 운항관리자가 관련 법과 규정을 현장에서 집행하는 기관으로서 직원 개개인의 역량과 근무여건이 매우 중요합니다. 공단의 고유한 기능인 선박검사와 여객선 운항관리를 선진화하기 위한 물적, 제도적 지원을 강구하겠습니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의 국제 규제 대응, 친환경선박 보급, 해양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새로운 정책수요를 충족함으로써 해양교통안전 분야의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둘째, 임직원이 자긍심을 갖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의 기틀을 다지겠습니다. 공정하고 전문화된 업무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공단 구성원 각자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인력확충과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유인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공단 고유 업무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사회적, 경제적 위험요인은 낮추고, 기회와 평가, 보상은 공정하게 할 것입니다. 각 직렬의 전문성은 유지하되, 직렬 간 교차인사나 채용제도 개선 등을 통해 조직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겠습니다. 직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마음으로 공감하는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셋째, 실효성 있는 정책수단을 발굴하여 현장과 소통하는 경영을 실천하겠습니다. 해상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정책수단 발굴이 중요합니다. 현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실성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 제도에 반영하고, 다시 이를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해양교통안전 관련 정부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는데 조력하겠습니다.

해양수산가족 여러분의 목소리를 늘 경청함으로써 정부와 국민 간 믿음직한 가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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