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수협중앙회장과 동해안 지역 어업인 대표들은 1일 오후, 독도를 방문하고 일본의 독도 침탈행위에 맞서 '독도어장 수호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국 어업인 대표로서 이종구 회장은 성명서에서 "독도어장은 북한한류와 동한난류가 교차하며 1년 내내 오징어, 대구, 명태, 꽁치가 잡히는 소중한 우리바다로서 우리 어업인들이 지금 이 모습 그대로 고스란히 물려주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독도어장은 대한민국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이며 독도는 우리 어업인들의 혼이 살아 숨쉬는 대한민국 어업의 생생한 역사로서 이런 독도를 침탈하려는 일본의 행위에 분노한다"고 일본정부의 독도 침탈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 회장은 "전국 어업인 모두의 뜻을 모아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와 독도어장 수호를 위해 신명을 다 바쳐나갈 것"이라고 결의를 다지며 성명서를 마쳤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원·경북지역 조합장들 및 어업인들은 '독도보전 실천의지 수산인이 앞장서자', '수산보고 우리독도 자손만대 물려주자', '일본정부 침탈행위 영토주권 침해말라', '영유권 명기 폐기하고 일본정부 사죄하라', '역사왜곡 거짓교육 지금당장 중단하가' 등의 구호를 제장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울릉군수협 복지회관에서 강영길 울릉군수협 도동어촌계장과 '독도어장보전을 위한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관련기사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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