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36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수산물 소비 촉진과 물가 안정,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할인전을 내년에도 계속하기로 하고 ‘2023년도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했다.

동참이 가능한 업체는 대형 및 중소형 매장, 생활협동조합, 온라인 판매처 등이며 행사 품목은 국내산·원양산 수산물 중 물가 관리품목인 대중성 어종 6종(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 조기·마른멸치)과 포장회 2종(광어·우럭회) 등으로 필요에 따라 추가될 수도 있다. 단 수산 가공품은 원료의 70% 이상이 국내산이어야 한다.

해수부는 행사 참여 업체가 수산물 판매 때 자체 할인을 적용하면 국비 20%를 지원한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은 시세보다 최대 40% 싼 가격에 수산물을 구매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예산 369억 원을 책정했다. 수산물 판매 실적, 정부 비축물량 판매 여부, 수산물 이력제 참여 현황 등에 따라 업체에 예산이 배분된다.

해수부는 행사 수행 역량, 사업 내용 등을 심사한 뒤 오는 19일 30여 개 안팎의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업체는 설·추석을 포함해 반드시 연 7회 이상 행사를 추진해야 한다. 1회 당 개최 기간은 17~18일(설·추석 20일 이상)이다.

해수부는 내년에 10회의 수산물 할인행사를 연중 연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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