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함께 지난 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동아시아해의 환경개선을 위한 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 제3기(2007-2012)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PEMSEA는 우리나라, 북한, 중국, 일본 등 1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94년에 설립된 아시아 최대의 해양환경분야 협력 프로그램으로 지구환경기금(GEF),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은행 등이 후원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중인 국제기구 중 하나다. 이날 추아 PEMSEA 사무국장은 유엔개발계획과 세계은행을 통해 확보한 1억달러에 대한 향후 투자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예산 중 2천만달러는 동아시아 지속가능발전전략(SDS-SEA)의 실행을 위해 15개 참가국의 역량강화 및 교육훈련, 해양환경모니터링, 네트워크 구축, 환경관리 기술지원 등에 쓰이고 8천만달러는 동아시아 저개발국가의 육상기인 오염원저감을 위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육상기인 오염원 저감사업은 동아시아 지역의 낙후된 환경기초시설을 고려해 볼 때 우리나라의 환경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등이 눈여겨 볼만한 투자대상이다.

 해수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제 환경사업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 등 신흥시장이 많은 동아시아 지역과 우리나라간에 본격적인 환경협력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