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이 고부가가치 수산물로 부상하고 있는 해삼을 안정적으로 양식하기 위한 '해삼특화 양식단지'를 조성한다.

군에 따르면 해삼특화단지 조성 사업비 4억600만원을 투입, 현남면 인구와 동산리 앞바다에 해삼특화 양식단지를 조성한다.

앞서 군은 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까지 2년에 걸쳐 5억3000만원을 투자하는 등 사업을 추진 해오고 있다.

해삼은 ‘바다의 인삼’으로 불리는 고급 건강식품으로 중국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며,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10대 수산물 수출전략 품종이기도 하다.

군은 이처럼 고가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해삼의 대량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해삼 중간 육성장(해삼초)과 돌망태 시설 등 서식 공간 조성에 5년간 총 사업비 15억원을 집중 투자를 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해삼특화 단지 조성을 위해 한국수산자원공단에 의뢰해 지난 3월 18일 인구와 동산 2개소의 적지조사를 완료했으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6월부터 9월까지 해삼의 서식, 산란에 적합한 중간 육성장 제작·설치를 완료하고 11월 중 해삼종자를 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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