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는 지난 31일 ‘수산혁신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류정곤 위원장 등 15명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농특위 산하 특별위원회인 수산혁신특위는 기존 수산 TF를 확대 운영하는 것으로, 수산업ㆍ어촌 분야의 생산자-전문가-관계 부처 간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수산ㆍ어촌부문의 대응 전략과 어촌지역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류정곤 위원장은 “특별위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산분야 대응 및 수산어촌 지원 방안, 어촌인구 소멸 위기지역 활성화 대책, 수산분야 공유경제 확대 및 어업재해 예방 전략 방안 등 수산어촌 부문의 다양한 의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찬 농특위원장은 “수산업ㆍ어촌은 기후변화와 수산자원 감소, 어가인구 고령화와 어촌인구 유출 등 산업의 존립과 지역 소멸을 심각하게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면서 “특별위는 수산업ㆍ어촌 현장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된 의제의 집중적인 논의를 거쳐 혁신적인 대안이 다양하게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위원들은 정부 부처에서 추진 중인 2050 탄소중립정책과 수산ㆍ어촌의 다양한 현안사항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우선 추진 과제로 ‘탄소중립시대, 수산어촌 정책지원 방안’과 ‘어촌인구소멸 위기지역 활성화 전략’을 선정했다.

세부 연구과제와 논의 사항은 향후 회의에서 구체화해 나가고 선정된 의제의 전문적인 논의를 위해 분야별로 수산자원분과와 어촌·어업인분과 등 2개 소분과 구성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농특위에 대한 수산어촌 관계자들의 관심과 기대는 거의 없다시피 한 만큼 뚜렷한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과제들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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