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NIFS)은 동중국해 북부해역에서 대규모 부유성 괭생이모자반이 관측됨에 따라 우리 연안 유입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3월 14·21일, 미국 위성(Landsat-8)의 영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흑산도 서쪽에서 동중국해 북부해역(북위 31~35도, 동경 124~127도)까지 넓은 범위에 걸쳐 약 200만~500만 톤의 괭생이모자반이 분포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Landsat-8 위성은 미국에서 2013년에 발사한 지구관측위성으로 해상도 30m의 극궤도 위성, 서해 및 동중국해 전체 관측에는 약 4∼5일 소요된다.

단기 이동경로 예측 모델로 분석해 보면, 괭생이모자반은 당분간 동중국해 해상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나 대기가 불안정한 환절기에 급격한 풍향의 영향을 받으면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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