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상대는 해양과학대학 해양식품공학과 김진수 교수와 대학원 박사과정 강상인 씨가 수산가공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담은 '실무를 위한 수산가공학'을 공동으로 발간했다.

올해 2월 국내 수산식품 산업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산식품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수산가공산업이 해양수산부의 주력 업무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과는 별도로 '수산가공학' 전공자의 감소와 인터넷 발전 등으로 관련 도서는 2007년 이후에는 발간되지 않고 있어 이 책의 가치가 높다.

해양식품공학과 김진수 교수는 "진보하는 수산가공 분야의 기술과 소비자 동향 및 최신 용어 등을 빠르게 파악하고, 수산가공 현장 실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책에는 수산가공 신기술, 소비자 트렌드에 부응하는 수산가공 제품과 이를 생산할 수 있는 수산가공 기계 등의 자료를 상세하게 수록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수산가공 기초와 실무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기초 영역에는 수산물의 특성, 분류와 형태, 주요 성분, 어획물의 사후 변화, 선도 판정, 어획 후 취급 및 관리 등 수산가공 전반을 담았다.

실무 영역에는 수산가공식품을 제조하기 위한 수산물의 처리 형태, 냉동품 및 냉동식품, 건제품, 훈제품, 염장품, 조미가공품, 수산발효식품, 연제품, 통조림 식품, 수산가공 부산물의 이용 등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응용 기술을 고루 담았다. 그 외 수산가공 관련 최신 기술과 동향도 수록했다. (수학사, 624쪽,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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