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목 부경대학교 교수(식품공학과) 연구팀이 해양수산부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개발한 명태 과자 제조 기술을 이전받은 경기도 광주 소재 중소기업 ㈜선해수산(대표 심의헌)이 지난 2월 본격 출시한 이후 SNS 등에 리뷰가 이어지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조 교수가 해수부 연구과제 ‘해역별 특성을 고려한 전통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상품화’로 개발해 김맛, 치즈맛, 콘소메맛 등 3가지 종류로 출시된 ‘바다소리 피쉬팝’은 높은 영양과 고소한 맛을 갖춘 영양 간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과자가 관심을 모으는 것은 원재료인 명태 함량이 54%에 이르는 고단백질 제품으로 시판 중인 한 새우 과자의 경우 새우 함량이 8.5%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비중이다.

명태 함량이 높아도 비린 맛이 없고, 식감도 쥐포나 마른 생선 느낌이 아닌 익히 알고 있는 바삭바삭한 스낵과 같다.

조 교수는 “다른 과자들과 달리 밀가루나 전분이 아닌 쌀가루를 사용해 두 겹 구조로 만들어 바삭바삭한 식감을 구현하는 기술을 이번 제품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수산물은 농산물에 비해 과자 시장에서 비중이 낮은 편”이라며 “생선을 활용한 프리미엄 응용제품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이번 연구에 이어 다양한 수산물 활용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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