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020 수산양식박람회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양식수산물 요리경연대회’ 본선에서 일반부, 중·고등부, 단체급식부 등 부문별 3개 팀씩 총 9개 팀을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비대면 소비문화에 부응하고 수산물의 가정간편식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14일부터 3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양식수산물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서는 참돔, 민물장어, 메기, 송어 등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수산물을 활용해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조리법을 공모해 예선대회를 통해 총 119개(일반부 87, 중·고등부 25, 단체급식부 7) 참가팀 중 부문별로 7개씩 본선 진출팀을 선정했다. 특히, 예선에서는 유튜브 영상의 ‘좋아요’ 투표 결과를 30% 반영해 요리에 관심이 있는 일반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2월 10일부터 3월 15일까지 진행된 본선대회에서는 전문요리사, 수산식품명인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양식수산물 활용의 적합성, 조리 편의성, 창의성, 대중성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단체급식부는 참가 규모 등을 감안해 본선대회 없이 예선대회 결과만으로 최종 수상팀 3개 팀을 선정했다.

일반부에서는 총 87개 팀 중 송어와 감태를 활용한 ‘송어 감태 타코&송어 달래간장 파스타<사진 위>’가 1위를, 참돔을 활용한 ‘돔배추만두전골&참돔머리 고추장구이’가 2위, ‘어만두전골&아몬드참돔튀김’<사진 아래>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중·고등부에서는 ‘참돔 플레이트’가 1위를 차지했고, 단체급식부에서는 국내산 관자살과 콩물 소스로 만든 관자살 콩물 스파게티와 떠먹는 키조개 피자가 1위로 선정됐다.

부문별 1위 수상팀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 2위 팀에는 채널A대표상과 상금 200만 원, 3위 팀에는 수협중앙회장상과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모든 조리영상은 수산양식박람회 누리집(www.seafarmshow.com)과 유튜브(씨푸드 레시피 챌린지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수상작 등 주요 작품은 조리집으로도 제작·배포해 국내 양식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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