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최근 수산가공품 소비와 수출 증가에 따라 수산 유통가공 기반 구축 사업비로 820억 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사업지원에 나선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수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개발과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천일염 종합유통센터 건립, 김 수출 3억 달러 달성을 위한 기반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전남도는 김 신제품 개발과 품질·위생 관리로 수출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110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비는 김 품질관리제 도입, 수출용 마른 김 시범 검사장 구축, 수출 신제품 개발 기업 R&D 지원, 김 품질 관리 및 위생 장비 보급 등에 투입, 김 수출 3억 달러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또 수산물의 수출 전략 품목 육성을 위해 30억 원을 투입한다. 연구개발시설과 국제수산물거래소, 냉동보관시설, 수출기업 지원시설 등을 갖춘 수산식품 수출단지 실시설계와 함께 수출형 수산 신제품 개발, 품질관리 기술개발, 수산식품 수출기업 육성 및 통합 마케팅 등이 진행된다.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성 수산식품 개발을 위해 250억 원을 지원한다. 해조류 바이오 활성소재 생산시설 구축을 비롯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조류 고차 가공시설 및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 건립, 해조류 코로나19 억제 효능 검증 연구 등이 이뤄진다.이와 함께 위생적이고 신속한 수산물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수산물 유통물류센터와 청정 위판장, 로컬푸드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건립, 수산물 저온저장시설, 수산시장 시설 개선 등에 230억 원을 투입한다.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천일염을 공급하기 위해 염전 바닥재 개선과 천일염 장기저장시설, 천일염종합유통센터 건립, 산지 종합처리장 설비 지원 등에 185억 원을 지원한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19로 가정 간편식 수산물 소비가 증가하고, 조미김·어묵·김스낵 등 수산가공품의 소비, 수출도 늘고 있다”며 “전남 양식수산물을 이용한 가정 간편식과 김 신제품을 개발하고 김 품질 관리 및 위생 장비 보급 등을 통해 수산물 수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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