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원도 고성지역 연근해어업의 어획량과 판매금액이 태풍과 잦은 풍랑 등 기상 악화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어획량은 6,484톤으로 2019년 6,215톤보다 4%(269톤) 증가했으며, 판매금액도 530억원으로 전년도 498억원에 비해 6%(32억원) 늘었다.

어종별 어획량은 그동안 어획량이 감소했던 오징어가 652톤 잡혀 2019년 182톤에 비해 252%(470톤) 증가하면서 어획고를 높이는 데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어 도루묵은 796톤으로 56%, 문어는 553톤으로 25% 각각 증가했다. <사진>

반면 최근 고성지역에서 가장 많은 어획량을 차지했던 방어는 1,475톤으로 2019년도 2,021톤에 비해 27% 감소했으며, 임연수어는 234톤으로 9%, 대구는 84톤으로 51%, 뚝지는 135톤으로 51% 급감했다.

한편 고성군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오는 2월10일까지 해양수산업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군은 연안유자망 노후어선 디젤기관 대체 지원, 어로안전 항해장비 지원, 노후선외기 대체 지원, 친환경 에너지 절감장비보급, 문어연승용 봉돌 지원 등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해양수산분야 24개 사업에 국비·도비·군비 등 30억8525만원, 참여자 자부담 12억3435만원 등 예산 총 43억1960만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지원 희망자 및 단체는 군청 해양수산과나 고성수협, 죽왕수협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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