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1200억 원을 들여 수산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에서 생산되는 각종 수산물을 활용, 간편식을 만들어 중·장기적으로는 학교급식에 공급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해양수산국 어촌산업과에 따르면 1인 가구 증가와 간편식 선호 등으로 가공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간편식’이란 짧은 시간에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대체식품을 말한다.

도는 수산물의 고부가 가치화를 위해 특화품목 중심 대규모 가공단지를 구축하고, 연구개발과 수출지원을 연계하는 종합단지형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쉽게 말해 수산물 가공업체를 위한 대규모 산업단지를 만들어 관련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도내에는 꽃게와 전어, 굴, 전복, 주꾸미, 대하, 바지락, 낙지, 김, 감태 등 각종 해산물이 풍부해 사업성은 충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추경을 통해 1억 원을 확보, 올해까지 연구용역을 진행한 뒤 2022년에는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1200억 원(국비 70%, 지방비 30%)으로, 전체 면적 약 2만9700㎡에 스마트 가공시설과 R&D센터, 창업·보육센터, 무역지원센터 등이 갖춰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