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4일 시무식에서 “코로나19 여파는 새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국내외 경제 여건과 수산업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아 보이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막연한 두려움에 절망하기보다는 지금의 시련이 수산업을 담금질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의지를 다져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

임 회장은 “새해 우리 수협은 수산업과 수산인 지원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지금 당면한 위기들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올해는 어업인 지원 등을 위한 예산 증액을 비롯해 수산인 권익향상과 자생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

임 회장은 “특히 경제사업은 코로나 시대 이후의 수산물 소비 환경에 대비해 온라인과 비대면 중심 사업구조로 신속히 전환해 나감으로써 새로운 트렌드에 부합하는 유통구조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아울러 수협은행과 상호금융, 공제사업 등 금융 분야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조화롭게 실현함으로써 수산인과 수산업을 충실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

“당면한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고 그 이후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우리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어업인을 위해 봉사하는 협동조합 구성원으로서의 사명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한 임 회장은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은 비록 작다 해도 같은 목표를 갖고 하나로 뭉친다면 그 어떤 난관도 극복해내는 거대한 원동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역설.

이어 “바로 협동조합으로서 우리 수협만이 가질 수 있는 힘이자 경제력인 것”이라며 “수산인을 위한 무한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거센 파고로부터 그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더욱 노력하는 2021년이 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

그는 “우리 수산인은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절망 속에서도 바다를 누비며 국민에게 식량을 공급했고, 수산물 대량 수출로 획득한 외화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게 한 마중물이 됐다”면서 “이와 같이 국가 발전을 앞장서 이끌어왔던 수산인들의 성과와 경험이 있다면 지금의 유례없는 위기 또한,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

임 회장은 “2021년은 코로나19 극복의 해가 될 것”이라며 “수협은 우리 수산업이 가장 먼저 회복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가는 선도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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