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치패=2020년 12월 치패 판매량은 작년 동월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12월에도 선두치패 입식수요가 많겠지만 치패 양성물량이 작년보다 적고 후미 치패 판매량은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여, 2020년산 전복 치패의 총판매량은 2019년산(6억 6,772만 마리)보다 적을 전망이다. 12월 전복 치패 판매가격은 작년보다 5원 높은 마리당 279원으로 전망된다.

◇홍합=12월 생산량은 작년 동월(12,218톤)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활홍합 산지가격은 작년 동월보다 높은 수준을 지속하겠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두리=12월 숭어는 기타지역의 출하가 늘어 전월보다 증가하고 참돔은 수입 감소 영향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감성돔 출하량은 전월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작년 및 평년에 비해서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농어는 전월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숭어 도매가격은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참돔은 전월 대비 약보합세로 예상된다. 감성돔은 출하가능물량이 적어 전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농어는 보합세로 전망된다.

◇광어=12월 출하량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전월(3,008톤)보다 증가한 3,300톤으로 전망되지만 출하량 증가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2021년 1월 출하량은 연말 출하 이후 양성에 집중하면서 출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도매가격은 kg당 15,500~16,100원으로 11월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1년 1월에는 연말 성수기 이후 공급과 수요가 줄면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광어종자=12월 수정란 입식량은 전월보다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며 12월 치어 판매량은 전월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성어 출하 부진 및 물량 적체로 인해 치어 판매가 부진했던 작년에 비해서는 판매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굴=12월 굴 생산량은 출하가 원활했던 작년 동월(6,540톤)보다 적은 6,100톤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산지가격이 높고 대부분 지역의 양성상태가 좋아 어가들의 출하의향은 높을 것으로 보여 생산량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장용 굴 수요가 많은 가운데, 11월 말 발생한 식품안전성 문제로 중도매인의 매수세가 줄면서 12월 굴 산지가격은 전월 대비 하락하겠지만 작년(8,245원) 및 평년(9,095원)보다 높은 kg당 11,800~12,300원에 형성될 전망이다.

◇김=12월 김 생산량은 작년 동월(1,951만 속)보다 많은 2,100만 속으로 전망된다. 2021년 1월에도 김 생산량은 전년 동월보다 많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김밥용김(중품) 도매가격은 전월(4,858원)과 비슷한 4,800~4,900원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월 도매가격은 12월 대비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미역=12월 식용 미역 생산량은 작년 동월(2,873톤)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복 먹이용 미역은 전남지역의 작황이 좋지 못해, 작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전체 미역 생산량은 작년 동월(29,229톤)보다 적은 2만 8,000여 톤으로 전망된다. 12월 마른실미역 도매가격은 kg당 9,500~ 9,700원으로 전월(9.667원)과 비슷하겠지만 아직 마른실미역 생산시기가 아니므로 도매가격 변동은 당분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월 마른실미역 도매가격도 전월 대비 보합세로 전망된다. 미역종자 채묘량은 2021년에도 전국 미역 종자 생산어가들이 공급 과잉을 막기 위해 채묘량을 조절할 것으로 보여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어=12월 출하량은 전월(247톤) 수준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는 축제 취소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작년 및 평년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1년 1월에도 겨울철 수요 증가 요인이 적을 것으로 보여 출하량은 12월과 비슷한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산지가격은 전월(8,312원) 대비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출하가능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년과는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월에도 산지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2월 대비 강보합으로 예상된다.

◇우럭=12월 우럭 출하량은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1,600톤으로 전망된다. 연말 수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출하량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도매가격은 전월 대비 하락한 kg당 11,300~11,800원으로 전망된다.

◇전복=12월 전복 출하량은 11월(1,491톤)과 비슷한 1,500톤으로 전망된다. 2021년 1월의 출하량은 설 명절(2월 12일)을 앞두고 하순경부터 출하가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월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들어 전반적인 소비 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보여 큰 크기 전복의 수요 또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kg당 10마리 크기의 전복 산지가격은 전월(44,300원) 대비 소폭 하락한 42,000~43,000원으로 전망된다. 2021년 1월에도 전복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지겠지만, 1월말부터 설 명절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 산지가격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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